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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공 크기에 껍질째 먹는다’ 대만에서 인기인 수박
  • 2023.08.2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대만에서 야구공 모양의 미니 수박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 미니 수박은 출시가 되자마자 품절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미니볼(Miniball)이라고 불리는 야구공 크기의 수박은 대만의 유기농업 재배기술로 개발된 신품종 수박이다. 무게는 약 550~650g에 그치며, 당도는 9~11 브릭스정도로 달다.

미니볼은 과육이 가득하면서도 껍질이 얇고 아삭하다. 그래서 과육과 함께 껍질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생산량이 많지 않은 미니볼은 대만 전통시장이 아닌, 주로 프리미엄 슈퍼마켓 및 유기농 식품 유통매장 등 고급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개당 가격은 100~165 대만달러(약 4000원~6800원)사이다.

또 미니볼은 보존성이 우수해 냉장고에서 3주를 보관해도 신선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현지에서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

올해 타이베이식품박람회에 첫 선을 보인 미니볼의 인기로 향후 대만내 미니 수박 재배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aT 관계자는 ”과거에는 과일이 클수록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한 사람이 먹기 좋은 작은 크기의 과일이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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