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호주 내 다국적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역시 호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코트라(KTORA)가 전했다.
호주의 식품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다국적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조사업체 스크레입히어로(ScrapeHero)에 따르면 2023년 호주에서 가장 큰 식품 체인점은 가맹점 기준으로 써브웨이(Subway), 맥도날드(McDonald’s),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 순으로 확인됐다.
한국 음식은 매력적인 맛과 건강에 대한 호주인의 인식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 언론에 의하면 한국 요리는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양념을 사용하여 풍부한 맛을 제공하며, 특히 고기 요리와 해산물 요리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또한, 한국의 발효식품인 김치와 된장도 건강한 옵션으로 인식돼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호주에 진출한 한국 식품 프랜차이즈의 경우, 더본코리아는 2018년 멜버른에서 새마을 식당(PAIK’S BBQ)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22년 1월 멜버른에 백스 비빔밥(Paik’s Bibim)을, 3월엔 홍콩반점(Paik’s Noodle)을 오픈했다. 신규 프랜차이즈인 백철판(Paik’s Pan)도 2023년 1월부터 멜버른에서 첫 매장을 개점했다. 현재는 호주 멜버른, 시드니에 10개의 매장이 있으며 앞으로도 브리즈번을 포함한 호주 내 대도시 지역의 추가 진출 및 신규 프랜차이즈 입점을 추진 중이다.
한국식 치킨과 맥주로 멜버른에 본사를 둔 가미치킨(Gami Chicken)은 2006년에 설립돼 꾸준히 성장해왔다. 가미치킨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한국식 치킨과 맥주를 호주인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해 다양한 퓨전 소스 및 한국식 치킨 메뉴를 개발했고 이러한 지속적인 혁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현재 성장세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15년 멜버른에 1호점을 개점한 네네치킨 역시 대표적인 한국 식품 프랜차이즈로 2023년 9월 기준으로 호주 전 지역에 걸쳐 35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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