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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나는 브라질의 무인점포
  • 2023.07.2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브라질은 코로나 19확산 기간동안 투자된 슈퍼마켓 무인점포가 날로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브라질 내 무인마켓은 아파트 단지처럼 폐쇄된 공간에 소규모로 설치돼 있다. 현재 베스트마켓, 뉴트리카르(Nutrica), 히로타(Hirota) , 엔수토(Enxuto) 등의 중소 슈퍼마켓이 선두 주자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상파울루에서 7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베스트마켓은 경쟁사보다 도난율이 낮은 편이며, 모든 거래를 회사 내부 팀에 의해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점포에서 도난이 발새하는 이유는 통신 문제로 카드 결제가 안되거나 나중에 돈을 내기로 하고 물건을 먼저 가져간 후 돈을 내는 것을 잊는 등 다양하다. 이 때 카메라로 사실 확인한 후 거주자에게 청구 시에는 모두 돈을 낸다. 또한 길거리 상점과 달리, 아파트 내 무인점포는 같은 주민이 계속 도난을 반복하지 않는다.

2021년에 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올해 말까지 아파트 단지에 110개의 자체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70개의 자체 매장과 200개의 라이선스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2020년 3월, 신선식품 판매점을 운영하던 뉴트리카르는 매출이 떨어지자 아파트 단지에 소규모 무인 마켓을 시작해서 현재 상파울루와 인근에 380개의 매장이 있다. 올해 말까지 400개 매장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매월 20~25개 매장을 개점하는 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본 식품점으로 시작한 히로타 슈퍼마켓은 2020년 7월에 첫 번째 무인 매장을 열었으며, 현재 150개를 오픈했고 2025년까지 500개 매장을 개설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브라질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며, 대부분의 경우 승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국 식품기업들은 무인점포 등의 자동화된 시장에 접근할수 있는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제품을 노출시키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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