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식음료 프랜차이즈 시장이 꾸준히 성장중이라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쇼핑몰이나 상점이 밀집된 거리는 대부분 프랜차이즈 음식점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브랜드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인도마렛(Indomarat)이나 알파마트(Alfamart)와 같은 미니마켓(편의점)은 소매업 프랜차이즈이며, 코피 끄낭안(kopi kenangan)은 F&B 프랜차이즈의 대표 사례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프랜차이즈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다. 맥도날드, 피자헛, 스타벅스, 도미노 피자, 서클 K, 로손, KFC 등이 있는데, 해외브랜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 브랜드보다는 프랜차이즈 비용이 비싼 편이다.
인니 산업부의 관련 포럼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역에는 2021년 기준으로 9만3372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으며, 이 중 44.6%는 식음료 산업이다.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협회(AFI) 베로니카 린다 위원은 코트라를 통해 “현지에서 한국 프랜차이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관련 행사를 정기적으로 참가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관련 규정 등이 한국에 비해 명확하지 않은 점이 많기 때문에 한국 유관기관들과 협력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지에 진출하는 방법으로는 마스터프랜차이즈계약을 진행하거나, 조인트벤처(합작투자)를 통한 방법, 자회사 등이 있으므로 사전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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