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국제화·매콤달콤’ 영국 소스 트렌드 키워드
  • 2023.10.0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영국의 소스 시장에서 다국적 소스와 매콤달콤한 맛이 현지인의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영국 식품매체 스페셜푸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소스와 양념 트렌드’를 발표했다.

전통적인 영국 소스를 고집하던 영국 소비자들은 코로나 19확산을 계기로 다국적 소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세계 각국의 소스, 양념, 오일, 조미료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었으며, 동아시아 소스와 양념에 대한 수요는 지난 2년간 현저하게 상승했다.

매운 맛 열풍도 여전하다. 특히 달콤함과 매콤함을 결합한 소스와 양념이 트렌드로 부상했다. 한국 소스도 인기다. 고추장, 김치 마요네즈, 쌈장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영국 런던에서는 고급 식품 유통매장들을 중심으로, 실제로 고추장이나 치맥 소스 등의 한국 소스가 판매되고 있다. 다만 해당 제품들은 한국수출식품이 아닌 영국이나 아일랜드, 현지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국적인 맛을 시도하고 싶지만 현지 국가나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선호하는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파리의 한 현지 일반 유통매장에서는 마요네즈와 스리라차 소스를 섞은 ‘마요라차’ 소스가 판매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알제리,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식재료의 영향으로 매운 맛이 살짝 가미된 사무라이나 알제리안 소스가 대중적으로 판매된다. 현지인들은 케밥, 프랑스식 타코 등의 패스트푸드와 함께 먹는다.

사무라이 소스는 마요네즈, 케첩, 하리사 또는 삼발 올렉으로 만든 소스로, 일반적으로 감자튀김과 같이 먹는다. 알제리안 소스는 사무라이 소스와 비슷하지만 양파가 첨가하는데, 맛은 달콤하고 매콤한 맛이 난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