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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복용하는 약재로 펫영양제’ 홍콩 펫푸드 시장
  • 2024.09.22.
Wai Yuen Tong사의 반려동물용 중성약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홍콩의 반려동물 산업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올해는 연평균 3.3%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에서는 사람이 복용하는 약재로 만든 펫영양제도 출시됐다. 홍콩 전통 중약재 브랜드 와이윤통(Wai Yuen Tong)는 모발 건강, 면역력 강화, 관절 보호, 호흡기 건강 등을 위한 반려동물용 중성약 라인을 출시했다. 중성약은 중국 전통 약재로 만든 제품이다.

최근에는 안티에이징 효과성분(NMN)이 반려동물용 영양제 성분으로도 활용된다. 이 성분은 에너지 충전, 면역력 강화, 수면 개선, 관절 강화, 염증 완화 등의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노견, 노묘를 키우는 보호자 사이에서 인기다.

기술이 접목된 펫테크(Pet Tech) 용품도 반려동물 보호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펫스노위(Pet Snowy)사의 고양이 자동화장실은 3종 탈취 기능, 배설물 자동 밀봉 기능, 안전 감지 기능 등이 있어 인기다. 모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작동 가능하다. 또 펫킷(Petkit)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난방 펫하우스를 선보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홍콩에서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식당과 쇼핑몰이 늘고 있다”며 “기술이 접목된 펫테크 제품과 영양제 등이 인기”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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