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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배달도 ‘무조미료’ 선택…태국 라인맨 기능 추가
  • 2024.09.22.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태국의 음식 배달 플렛폼 라인맨(LINE Man Wongnai)이 앱을 통해 음식 주문 시 ‘무조미료(No Condiments)’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라인맨은 조미료 배달을 받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는 ‘무조미료(No Condiments)’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의식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라인맨은 해당 기능 출시로 두 달 만에 2000만개 이상 조미료 포장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라인맨은 지난해 ‘플라스틱 식기 받지 않기(No Plastic Cutleries)’ 기능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라인맨 측은 음식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조미료 봉지에 담긴 음식물 쓰레기가 월 350톤 이상, 연간 4200톤 이상 감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레스토랑‘ 마크 등 인증을 통해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는 식당과 업체들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플랫폼 내 친환경 레스토랑 수를 10만개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태국 오염통제부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매년 약 276만톤의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한다. 특히 조미료를 선호하는 현지 음식 문화로 음식 주문 시 각종 조미료가 봉투와 플라스틱에 담겨 배달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태국의 음식 배달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친환경 선택을 촉진하는 노력이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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