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맥도날드 브라질 운영사(Arcos Dorados)가 방사 닭에서 나온 유기농 달걀만을 사용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모든 맥도날드에서 동물복지형 유기농 달걀만을 사용할 것임을 발표한 것이다.
동물복지형 유기농 달걀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에서 자란 닭의 알이다. 또한,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사료로만 키워진다.
[브라질 맥도날드 사이트 캡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브라질 맥도날드는 매달 12만 개의 해당 달걀을 협력사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달걀을 제공하게 될 협력사(Mantiqueira Brasil)는 동물복지, 환경보호 및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둔 기업이다. 1997년부터 동물복지를 위해 무항생제 사료, 넓은 사육공간, 자연광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부합하는 ‘해피에그(Happy Egg)’를 출시했다.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해 재생 에너지 사용, 물 절약,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에도 노력하고 있다.
브라질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5위의 달걀 생산국이지만 유기농 달걀 비중은 1%에 그친다.
aT 관계자는 “맥도날드 브라질의 동물복지 달걀 사용은 일반 소비자들도 친환경,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식업계, 식품 판매처들도 이에 맞게 재료구성, 상품들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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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