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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이온그룹의 새로운 온라인 마켓 ‘그린빈즈’
  • 2023.08.2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 최대의 유통업체 이온그룹이 새로운 사업 ‘그린빈즈’를 7월 10일 시작했다. 일본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인 ‘인터넷 슈퍼’ 대신 ‘온라인 마켓’을 사용하면서 식품 전자 상거래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온그룹은 영국 오카도 그룹(Ocado Group)의 노하우를 도입한 최신 기술에 근거, 오프라인 점포와 완전히 분리된 ‘대량 구매’ 이용 스타일을 선보였다. 최소 구입 금액을 4000엔(약 4만원)으로 하고, 1만엔(약 10만원)을 넘으면 배송료가 반액되는 등 대량 구매혜택을 설정했다.

일본 이온그룹의 새로운 식품EC '그린빈즈'

익일 이후 배송과 대량 구매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갓 만든 반찬은 취급하지 않는다. 대신 냉동식품을 2000여개 종을 취급한다.

계획적인 대량 구매를 전제로 하는 서비스는 인터넷 슈퍼보다 생협 택배에 가까울 수 있으나 그린빈즈는 편리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온의 그린빈즈 배달은 구매시 다음날부터 14일 앞까지 지정할 수 있다. 주 1회·요일 고정 생협 택배보다 운영이 복잡하고 변동 여지도 크지만 이용자들의 편의성은 높아졌다. 배송단계는 AI와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로 합리화를 추진한다.

그린빈즈 택배는 새로 설립한 이온넥스트 딜리버리가 맡는다. 고객과 직접 접하는 택배 서비스를 높이고, 서비스 전체를 통합된 정보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풀필먼트 센터 내에 자체 콜센터를 설치하는 등 디지털 데이터뿐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것도 중요시여긴다.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는 2026년경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또 5년 이내를 목표로 사이타마현에도 설치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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