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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 전용 고구마’ 日의 임산부 푸드 마크
  • 2023.08.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임산부를 위한 전용 푸드 마크가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임산부 푸드 마크는 사단법인 임산부푸드협회가 임산부를 위한 식품임을 인정하는 유일한 마크다. 이 마크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제시한 기준을 근거로 협회의 관리 영양사와 조산사의 감수 하에 제정하고 있다. 임신 기간 중 먹어도 되는 음식과 영양 섭취 기준량을 기준으로 한다. 해당 마크를 통해 영양학의 지식과 식생활에 관한 지식이 없는 임산부도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임산부 푸드 마크(왼쪽)과 마크를 단 '차갑게 먹는 고구마 imop' 제품

현재 일본에서는 임산부 전용 마크를 단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4월, 고구마의 생산·가공·판매를 하고 있는 쿠시마 아오이 팜사는 미야자키현산 ‘베니 하루카’로 만든 ‘고구마 맛탕’과 ‘차갑게 먹는 고구마’를 임산부 푸드로 인정받았다. 고구마의 ‘얄라핀’ 성분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장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변비에 걸리기 쉬운 임산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출산기의 변비를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야자키현산 ‘베니 하루카’로 만든 고구마 맛탕은 먹기 쉬운 사이즈의 스틱 모양으로 자른 상품이다. 자연 해동으로 차갑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고,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을 수도 있다.

고구마 이 외에도 임산부 푸드 마크는 육수, 카레, 식초, 쿠키, 식빵, 차 등 다양한 종류로 확대되는 중이다.

aT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가 자녀에게 지출하는 금액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므로, 최근 임산부 푸드에 대한 수요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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