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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철 공략’ 태국 편의점의 새로운 강자 ‘터틀’
  • 2023.08.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방콕 교통의 중심지인 아속(Asok)의 지상철(BTS) 역에 편의점 터틀(Turtle) 매장이 오픈했다. 터틀은 다양한 식품과 식료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형태의 매장으로 BTS 역에만 오픈하는 전략을 통해 현지 유통채널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터틀은 모회사인 수퍼터틀(Super Turtle)의 소매(리테일) 사업 중 하나로, 현재 수퍼터틀은 슈퍼마켓형 매장(Turtle), 커피 매장(Turtle Coffee), 제빵과 디저트 매장(Turtle Taste)을 포함해 총 11개의 BTS 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터틀 매장 모습 [터틀 페이스북 캡처]

터틀의 빠른 성장 비결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 위치와 바쁜 현대인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상품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BTS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은 일 4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모든 매장은 BTS 역 내에 위치해 있어, 고객에게 도시락, 빵, 커피, 차 등의 각종 식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BTS는 방콕의 대중적인 교통수단 중 하나로, 2022년 BTS 총 이용자 수는 1억 4080만 명이다.

인기 식품은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과 샌드위치, 빵 종류이며, 커피, 유제품류, 라면 및 즉석식품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식품이다. 한국 제품으로는 라면과 떡볶이, 과자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aT 관계자는 “태국 내 편의점 점유율은 세븐일레븐이 70% 이상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터틀은 BTS 이용자를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국에서 새로운 유통채널을 찾고 있는 식품업체라면 터틀과의 협업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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