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베트남에서 생과일 아이스크림과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망고, 아보카도 등 현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열대과일을 주재료로 한 아이스크림이 매일 약 2000개씩 판매될 만큼 수요가 높아졌다. 현지에서 생과일 아이스크림은 개당 2만 5000 동(약 1300원)으로, 원재료의 풍부한 맛을 느낄 있어현지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며, 2022년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5년에는 2억4460만달러(약 310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기준으로 기업별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키도그룹(KIDO Group)이 46.7%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니레버(UNILEVER) 11.5%, 비나밀크(VINA MILK) 9.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은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의 순이다. 현지 인기 한국산 아이스크림으로는 빙그레의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이 있다. 특히 붕어싸만코는 현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흥미로운 모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aT 관계자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 따른 콜드체인 시설을 갖춘 현대적 유통채널 등의 증가 및 디저트 문화 확산에 따라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지속해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현지에서 생과일을 활용한 건강한 이미지의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고려해 저당, 저지방, 원재료(과일 등)의 높은 함량 등 타제품과의 차별화가 가능한 제품군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