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 식품 시장에서 ‘저당질’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당질은 쌀, 밀, 감자, 설탕에 많은 성분으로 몸에 축적되기 쉬운 성분이다.
‘당류 제로(ZERO)’는 설탕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다른 당질이 이를 대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당뇨병 환자는 이를 주의해야 한다. 반면 ‘당질ZERO’는 ‘당류ZERO’도 겸하고 있기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당뇨병 환자도 섭취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저당질 제품들 |
이에 따라 최근 일본의 식품 업계는 ‘당질 오프(OFF)’, ‘로카보(Low Carbon)’ 등과 같은 키워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저당질 제품 시장은 매년 규모가 확대되는 중이다. 일본 식미래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10년 당시 100종에 불과하던 저당질 제품의 종류는 2021년 기준 700종을 넘어서 7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의 유명 드러그스토어인 웰시아(Welcia)의 경우 저당질 제품을 포함한 건강지향 PB상품의 라인업을 2026년 2월까지 현재 라인업의 2배인 400품목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또 대형 편의점 체인인 로손은 2012년부터 저당질 빵 제품을 출시하고 자사 PB상품에 당질 함유량을 표기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저당질 식품은 가공식품이 아닌 주식의 영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즉석밥에서도 저당질 식품이 있으며 스파게티, 소면, 우동, 메밀면, 빵, 등의 다양한 품목에서도 저당질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식품 업체인 닛신에서도 저당질을 강조한 컵라면, 시리얼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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