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온라인 배달시장이 성장하면서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앱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글로벌 광고 회사 WPP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메뉴를 선정하는데 매년 약 132시간을 소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온라인 주문 플랫폼 헝거 스테이션(Hunger station)은 최근 메뉴 선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된 지역 최초의 온라인 주문 플랫폼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배달 앱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혁신적인 사고와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The Subconscious Order’을 진행했는데,이는 소비자의 시선을 추적하는 스마트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잠재의식을 파악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음식을 찾아준다. 즉 음식 주문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앱에 접속하면, 앱은 다양한 음식을 보여주고 전면 카메라를 통해 소비자의 시선을 추적한다. 앱 내 스마트 AI는 전면 카메라를 통해 인식된 시선을 분석하고 음식의 옵션을 좁혀, 음식점을 추천해 준다.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 2주 동안 헝거 스테이션은 약 7만80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업체 관계자는 “AI 기술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기술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얻고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온라인 배달 음식 시장의 규모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약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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