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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마케팅 활용하는 요리 동영상
  • 2023.07.2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요리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델리쉬키친(delish kitchen)’을 운영하는 ‘에브리(every)’가 인터넷 쇼핑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조리법 동영상을 소매점에서 방영하거나, 앱을 통해 소비자 특성을 파악한 후 마케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델리쉬키친은 2015년부터 요리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디어이며, 에브리는 동영상 미디어 사업, 광고 사업 등의 사업을 전개하면서 2015년부터 델리쉬키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에브리는 올해 3월 오키나와현에서 21개 매장을 운영하는 류보스토어(Ryubo)의 인터넷 쇼핑몰 용 애플리케이션에 델리쉬키친 조리법 동영상을 방영하는 전자 광고판을 도입했다. 에브리는 일부 슈퍼에서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통해 동영상을 보고 있는 사람의 성별이나 나이 등의 자료를 수집하는 등 점포 내 비컨(Beacon)설치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판촉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컨은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로 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을 말한다.

에브리의 야마모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매 앱이나 매장 전자 광고판, 요리 동영상과 같은 미디어에 근거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점포의 할인 정보나 개인 취향에 맞게 애플리케이션에서 메뉴나 식단을 제안하는 것과 같은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고 전했다.

에브리는 델리쉬키친의 요리 동영상을 5만 편 이상 배포했으며 3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수익의 75%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점포에서의 제조사 광고 등으로 얻고 있으며, 델리쉬키친의 유료 구독 등 일반 소비자로부터 얻는 수익은 25% 정도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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