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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팬더, 말레이시아 최초 할랄 배달 서비스 시작
  • 2023.05.2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올해 4월 푸드팬더(Food Panda)가 이슬람개발부(JAKIM·자킴)의 공식 인증을 받은 할랄 식품 전용 배달 서비스 배칼(Bekal)을 개시했다. 푸드판다는 아시아 8개국에서 퀵커머스 스토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칼은 현재는 행정도시 푸트라자야에만 제공되는 서비스로, 7월부터 지역을 넓혀 말레이시아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칼은 할랄제품 전용 가방 사용 및 차별화된 유니폼 장착 등 할랄 관련 전문교육을 받은 라이더들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딜리버리히어로 홈페이지

세계은행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310억달러(약41조원)수준이었으며 2025년 47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음식 배달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온라인 식품 배달 시장은 2023년에서 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14.2%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푸드팬더는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배달서비스중 하나다. 현지 업체의 시장조사결과, 올해 1분기 기준 배달서비스 사용률은 그랩 64%, 푸드팬더 64%로 높다. 딜리버이트, 푸드타임, 에어아시아 푸드, 쇼피푸드 등의 플랫폼 사용률은 약 20% 수준이다. 현지 언론(the Star)의 통계에 따르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62%는 아이가 있는 가정으로, 요리할 시간이 부족해 배달 서비스를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aT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국가 차원에서 할랄 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할랄 인증 취득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할랄 인증을 보유한 한국의 수출상품이 공급될 경우 수출의 규모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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