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두유에 이어 새로운 식물성 대체 음료의 활용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에는 신제품 잡곡음료가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포카삿포로푸드&비버 레지 주식회사는 일본 제일의 잡곡 생산지인 이와테현의 잡곡을 100% 사용한 ‘잡곡 음료 ∼milletmilk∼’를 올해 3월에 출시했다.
‘잡곡 우유 ∼milletmilk∼’는 이와테현의 수수, 율무, 보리와 같은 3종류의 잡곡을 100% 사용한 식물성 음료다. 잡곡이라는 일본의 전통 식재료를 음료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잡곡의 고소한 맛과 마시기 좋은 산뜻한 단맛이 특징이다.
이 업체는 제품을 음식과 함께 쉽게 마실 수 있도록 생산자들로부터 자문을 얻어 위의 3가지의 잡곡을 선정했다. 또한 패키지디자인에는 젊은층에게 유행인 레트로(Retro) 느낌을 살렸다. 유제품 미사용, 콜레스테롤 제로, 식이섬유나 비타민 B1, B6를 포함한 ‘잡곡 음료’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은 이와테현 산 잡곡 소비의 응원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내 잡곡은 이와테현이 전국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최대 생산지이지만 재배된 양에 비해 출하량이 적어, 재고가 과잉되는 품목이 생기거나, 노령화 또는 지속가능한 잡곡 생산 등의 같은 과제를 안고 있다.
현지에서는 음료 뿐 아니라 식물성 음료를 사용한 디저트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이다. 롯데 사에서는 두유와 완두콩 유래의 식물성 음료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중이다.
aT관계자는 “식물성 음료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일본에서 차별화를 둔 상품을 출시한다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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