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인도의 대중적인 음식들이 냉동식품으로 출시되면서 냉동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아이마크그룹(IMARC Group)에 따르면 2022년 인도 냉동식품 시장의 규모는 1443억 인도 루피(약 2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37% 성장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16.2% 이상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의 냉동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게 된 요인으로는 3가지 트렌드가 꼽힌다. 우선 높은 접근성을 들수 있다. 냉동식품은 편의점, 슈퍼마켓, 대형마트, 백화점 등 어디에서라도 일 년 내내 쉽게 구할 수 있고, 최근에는 온라인으로도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간편성 또한 인기 요인이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지에서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Ready To Eat)과 간편식품이 새로운 식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냉동식품은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준비나 요리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높은 영양가를 포함한 냉동식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포장재의 품질을 들 수 있다. 온라인 상거래를 통한 소비가 늘어난 만큼 소비자의 포장 기준도 함께 높아졌으며, 더불어 포장에 대한 소비자의 감정, 인식, 그리고 포장재를 선택하는 우선순위 또한 바뀌었다. aT관계자는 "냉동식품은 포장과 함께 전자레인지 등 조리기구에 넣는 경우가 있어 각종 화학물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포장 개발에 냉동식품 업계 선두주자들이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