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루마니아에서 코로나 19확산 이후 식품 보조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EU에서 식품 보조제(food supplements)는 영양학적 또는 생리학적 효과가 있는 농축된 영양성분 공급원으로 정의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용어다.
루마니아의 식품 보조제 산업은 2012년 2억 달러(약 2604억원)에서 2022년 5억8600만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인공 첨가물이 없는 천연 성분의 식품 보조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 인구 증가 및 건강에 대한 인식 증가와 정부 지원 정책으로 향후에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루마니아정부는 정부법령367/2015를 통해 보조제에 대한 부가세를 24%에서 9%로 인하하는 등 식품 보조제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라벨과 광고 분야에서 특별한 주의가 필용하다. 루마니아에서 식품 보조제는 광고 및 라벨에 ‘의료용’으로 표기할 수 없다. 또한 제품의 품질을 과장하는 진술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마법 같은(magical)’, ‘독특한(unique)’ 과 같은 용어는 사용할 수 없다. 식품 보조제를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천연(natural)’ 또는 이와 유사한 용어를 사용할 경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이라는 단어는 제품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적용된 성분과 관련된 것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새로운(new)’이라는 단어 역시 루마니아 시장 출시 후 1년이 지난 식품 보조제에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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