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태국에서 후각을 이용한 향기 마케팅을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에서 가장 큰 피자 브랜드인 피자 컴퍼니(The Pizza Company)는 갓 구운 피자 냄새와 바질, 로즈메리 등 각종 향신료 냄새를 이용해 고객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피자 음식을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좋은 냄새와 적절한 공간과의 조화를 통해 고객이 더 많은 방문을 하도록 마케팅을 펼쳤다. 현재 피자 컴퍼니는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표 피자 브랜드이며, 현재는 오픈형 레스토랑을 적극 확장하면서 후각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피자컴퍼니(왼쪽)과 야마자키(오른쪽) |
태국의 야마자키(YAMAZAKI) 또한 후각 마케팅을 활용한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야마자키는 1984년 태국에 첫 오픈을 한 일본의 베이커리 가게이다. 현재 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베이커리 가게 중 하나로 올라섰다. 대부분의 야마자키 가게는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과 전철역, 기차역에 오픈형 가게로, 빵 굽는 냄새와 버터 냄새로 출퇴근길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야마자키는 출근길 간단한 식사 구매를 위한 장소로 인기를 끌면서 태국 내 48개의 지점을 가진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aT 관계자는 “음식에서 나는 좋은 냄새는 긍정적 감정을 유발하기 때문에 마케팅 도구로써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냄새와 향기에 노출된 고객은 평소보다 구매 의향률이 높아져 긍정적 구매 결정이 최대 7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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