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중국인 절반이 좋아하는 차 브랜드는 '헤이티'
  • 2024.06.02.
헤이티 [헤이티 SNS]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의 차 음료 시장 규모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소비재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기존 업계 상위 기업은 중국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조사결과, 중국 전체 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1152억위안(약 22조723억원)에서 2022년 3054억 위안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차 음료 시장 규모는 2017년 668억 위안에서 2022년 2029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동기간 전체 음료 시장 중 차지하는 비중은 58%에서 66.4%로 상승했다. 오는 2027년 차 음료 시장은 전체 음료 시장의 약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헤이티(HEYTEA)'는 중국인의 대다수가 좋아하는 차 브랜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차 음료 판매 업체 중 소비자가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한 브랜드는 헤이티로, 전체 응답자의 58.1%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응답한 'NAIXUE'가 51.8%, 'MIXUE Ice Cream&Tea'가 46.9%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 비중이 68% 이상으로 남성 소비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1선(국제적인 영향력이 큰 국제 수준의 도시)과 2선(특정 지역에서 지역적 영향력을 가진 지역 수준의 도시) 도시에 집중돼 있었다. 연령대는 22~40세 소비자 비중이 전체의 86%로 가장 많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수요에 맞게 건강한 차 음료를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며 “헤이티(HEYTEA), 차지(CHAGEE), 차백도(Chapanda) 등 주요 업체들도 앞다퉈 제품의 세부 성분과 열량 정보를 제공하고 ‘향신료 0’ 및 ‘無 식물성 지방’ 등을 제품 전면에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