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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한식당 최초 미슐랭 빕구르망 선정
  • 2024.08.25.

두바이 한식 퓨전 레스토랑인 ‘Hoe Lee Kow’ [ ‘Hoe Lee Kow’ 홈페이지 캡처]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발표된 2024 미쉐린가이드(Michelin Guide) 두바이에 처음으로 한식 퓨전 레스토랑인 ‘Hoe Lee Kow’가 선정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두바이에는 올해 세 번째로 미쉐린 가이드가 발표됐는데 아직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없다. 2스타는 4곳, 1스타 15곳, 빕구르망 18곳이 있다.

이번에 빕구르망에 선정된 ‘홀리카우(Hoe Lee Kow)’는 싱가폴 출신의 레이프 오트만(Reif Othman) 셰프가 지난해 개점한 한식 퓨전 레스토랑이다. 매장에는 하회탈, 부채, 한복 등 한국 전통 아이템들이 진열돼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볶은 라면, 순두부찌개, 해물파전 등이다.

요리는 전반적으로 한식에 일식, 중식이 조금씩 가미된 퓨전음식이다.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한식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메인음식과 함께 ‘반찬’이 제공된다. 순두부찌개는 고추장 베이스로 걸쭉한 편이다. 떡볶이는 튀긴 떡에 치즈 거품 소스를 곁들이는 등 한식을 재해석한 셰프의 특별 요리들이 많다.

aT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한식은 올해 처음으로 빕구르망에 이름을 올렸다”며 “UAE에 일식 레스토랑이 한식보다 훨씬 많음에도 최근엔 K푸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는 총 29개(두바이에 15개)의 한식 레스토랑이 있다.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한식당 및 한국식 카페가 생겨나는 중이다.

aT 관게자는 “실제로 한식당에 가보면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이고, 비빔밥, 불고기와 같은 대표 메뉴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한식이 점차 현지인에게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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