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대만 편의점에서 이색적인 과자, 스낵, 베이커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편의점 패밀리마트는 처음으로 대만 주류 업체와 협력하여 위스키와 벨기에 초콜릿 70%가 함량된 ‘OMAR 위스키 초콜렛 타르’를 출시했다.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초콜릿 무스가 어우러져 있어 한 입 베어 먹을 시 진한 술 향과 과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매장 카페에서 커피 구입 시 해당 제품을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편의점 라이얼푸(Hi-Life)는 최근 ‘바퀴 모양 케이크’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케이크는 “속이 꽉 차 있으며 크게 달지 않다”는 평을 받으며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토란 맛의 케이크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일본 드라마 ‘퍼스트 러브 첫사랑’의 인기에 훗카이도 스낵류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겨냥, 훗카이도의 진한 우유가 함유된 초콜릿 비스켓을 수입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훗카이도 스낵류 구매 행사를 진행하여 2+1 이벤트가 2월까지 진행된다.
(왼쪽부터)세븐일레븐 홋카이도 스낵류, 오케이마트의 '흑당 월계수 케이크' [aT 제공] |
오케이마트(OK-MART)는 대만의 대표 흑당 브랜드인 ‘흑당도’와 공동으로 전통 고전 디저트인 ‘흑당 월계수 케이크’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빵과 월계수 과육이 더해져 달콤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맛으로 커피와 잘 어울러진다는 평이다.
aT 관계자는 “대만 소비자들이 즐겨 애용하는 편의점 시장은 대만 트렌드와 선호 제품들을 재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K-드라마·영화의 인기에 발맞춰 편의점과의 협력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