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 베이커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TORA)가 전했다.
2000년 이후 중국에서는 싱가포르의 브레드 톡, 한국의 파리바게뜨 등의 외국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진출하고, 국내 브랜드들도 급속히 성장하면서 중국의 베이커리 시장규모는 2003년 약 600억 위안(약 10조원)에서 2021년 2642억 위안(약 48조원)으로 성장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성장세는 향후 매년 약 10%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베이커리 시장규모는 방대하고 성장 속도가 빠르나 아직 뚜렷한 선도기업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베이커리 브랜드들은 현재 신예 브랜드와 전통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분야별로는 저지방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21년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에 따르면, 티몰 베이커리 카테고리 중 저당, 저지방, 무설탕, 알룰로스 등 단어가 가장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어프라이어, 오븐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조리시간이 5-10분인 냉동 베이커리 제품을 구매해 홈 베이킹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티몰에 따르면, 냉동 베이커리 제품 중 전통 냉동 베이커리 제품인 냉동 에그타르트, 피자뿐 아니라 서양식 베이커리, 중식 베이커리 모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냉동 베이커리는 중국 미래 베이커리 시장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품목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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