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로 폴란드에서도 프리프롬(Free-From) 식품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왔다. 프리프롬 식품은 인공첨가제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나, 글루텐, 유당 성분 등을 배제한 식품이다.
코트라(KTORA)에 따르면, 폴란드 내 프리프롬 시장은 비건(Vegan, 완전채식) 및 채식인이 증가하면서 육류 및 동물성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1년 폴란드 프리프롬 식품의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했으며, 올해 판매액은 전년대비 10.3% 증가가 예상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10%의 안정적 성장도 전망된다.
관련 시장은 최근 5년간 빠르게 변화했다. 2021년에는 락토프리(유당분해) 제품이 35.4%, 알레르겐 프리 제품이 32.1%, 글루텐프리 제품이 15.6%를 차지하였다. 락토프리 제품 시장 점유율 증가가 두드러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비단 유당 과민증 소비자들 뿐만 아닌 일반인들까지 락토프리 제품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글루텐프리 제품은 연평균 성장률이 2.4%로 완만한데 비해 락토프리 제품은 연평균 성장률이 11.4%로 급격히 성장했다.
글루텐프리 과자들 |
미트프리 제품의 성장률은 프리프롬 식품 전체에서 가장 으뜸이다. 지난해 미트프리 식품의 판매량은 2016년 대비 1036.7% 성장했으며, 연평균 72.5% 성장률을 나타냈다. 미트프리 제품에는 육류 대신 해물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가장 인기가 있으며, 순수 비건으로는 대두성분의 제품이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다. 두부가 육류 대용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불과 몇년전 까지만 해도 오가닉 식품점에서만 구매가능했던 두부가 이제는 일반 수퍼에서 쉽게 구매 가능할 만큼 보편화됐다.
글루텐프리 제품의 경우 밀가루가 함유되지 않은 다른 곡물 제품이 이에 해당되며, 우리에게 익숙한 쌀이나 콩, 옥수수 등으로 만든 과자, 쿠키 등의 경우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마케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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