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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 당뇨와 함께 상생하려면?
  • 2023.11.14.
세계당뇨연맹(IDF)에 따르면 당뇨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초에 3명씩 환자가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국내 또한 적지 않은 당뇨병, 예비 환자들이 많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당뇨병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다. 한번 찾아온 당뇨병은 평생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당뇨연맹(IDF)에 따르면 당뇨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초에 3명씩 환자가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국내 또한 적지 않은 당뇨병, 예비 환자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21년 353만7천여명으로 파악됐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에 대해 알아본다.

▶댱뇨병은 100% 유전이다?=당뇨병에 대한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는 파악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작용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기에 비만관리와 생활습관, 식습관 관리 등 체지방 및 심혈관과 연관이 깊다. 이와 함께 유전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고 알려졌다.

수원S서울병원 가정의학과 나경민 원장은 ”부모님과 기타 가족들이 당뇨병인 경우 자녀 또한 당뇨병이 발현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존재하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심스럽지만 30%정도를 예상한다”라며” 특히 제2형당뇨병의 경우 비만한 사람의 경우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관리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뇨병이 생기는 의외의 이유=당뇨병은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찾아올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피질호르몬분비가 증가되는데 이때 당뇨병이 찾아오는 경우도 적잖다.

이와 함께 약물복용의 부작용으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나경민 원장에 따르면 부신피질호르몬제, 경구용피임약, 갑상선호르몬제 등을 너무 장기간 복용할 시 당뇨병을 경계해야 한다”며”특히 당뇨병 위험인자를 지녔거나 유전이 있는 사람은 평소 혈당체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당뇨인의 운동 무조건 걸어라?=많은 당뇨인들이 운동을 통해 혈당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때 ‘유산소운동’ 만 고집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 나경민 원장은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한 당뇨인은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한 유산소 운동만 당뇨인보다 ‘당화혈색소’가 더욱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말한다.

수원S서울병원 가정의학과 나경민 원장은 "특히 제2형당뇨병의 경우 비만한 사람의 경우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관리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화혈색소란 장기간 혈중 포도당 농도를 알기 위해 사용하는 혈색소의 한 형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화혈색소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등의 유산소성 훈련을 함께 했을 때0.8%, 유산소운동만 했다면 0.7%, 웨이트트레이닝만 했다면 0.4%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근력운동, 유산소운동 모두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해가면서 시행해나가야 한다.

나 원장은 ”운동으로 당뇨병을 극복하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같이 오버트레이닝에 나설 경우 컨디션 저하로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특히 운동 중 저혈당 증세를 느낀다면 즉시 운동을 중지하고 휴식과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운동을 피해야 하는 상황은 혈당이 80㎎/㎗ 미만 또는 300㎎/㎗ 이상이거나, 인슐린주사 직후,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등”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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