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데이터, 최근 2년간 국물라면 30위 내 신제품 5개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하림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내놓은 ‘더미식 장인라면’이 출시 2년 만에 전체 국물라면 순위에서 25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2-3분기 라면 판매율 30위권 내의 제품 중 신제품은 단 5개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출시된 지 오래된 라면들이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제품 5개 중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 맛은 25위, 장인라면 담백한 맛은 28위를 기록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됐다.
하림 측은 장인라면의 틈새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보다 건강한 성분과 맛을 앞세운 차별화 마케팅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기존 국물라면은 익숙한 맛과 간편함에 초점을 둔 인스턴트 식품으로 여겨졌지만 장인라면은 보다 건강한 라면을 원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하림 관계자는 “장인라면은 인스턴트 특유의 인위적인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내자는 신념으로 만들었다”며 “이는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장인라면은 MSG를 넣지 않고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버섯, 양파, 마늘 등의 양념채소를 20시간 동안 우려내 농축한 액상 스프로 국물 맛을 낸다. 나트륨 함량과 열량도 기존 일반 라면들보다 낮췄다. 또 원물 육수로 반죽한 면에 열풍으로 말리는 제트노즐 건조 공법을 적용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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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