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스페인 소비자들은 점점 더 신선한 재배 버섯의 맛을 알아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버섯의 영양학적 특성이 알려지면서 최근들어 스페인에서는 수입산 버섯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aT의 2022년 주력국가 심층조사 보고서(스페인, 2022)에 따르면, 스페인은 2017년부터 전체 버섯류에 대한 수입이 연평균 3.4%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외국 버섯 중 새송이버섯이 포함된 ‘식용가능한 기타 버섯류’의 수입이 2017년부터 하락세에 있다가 2020년부터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2021년의 경우 2020년과 대비해 34%나 수입이 증가했다.
수입산은 주로 불가리아(18%), 루마니아(17%) 등의 유럽 국가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한국은 스페인의 9번째 공급국가로,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수입 비중의 4%에 그친다. 하지만 지난해 수입액은 59만 달러(약 7억 원)로, 전년 대비 86%나 수입액이 증가(27만 달러, 약 3억 원)했다.
스페인 내 대형 유통매장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버섯은 주로 양송이버섯이나 그물버섯이다. 이미 조리된 샐러드나 잘라진 형태, 통조림이나 수프, 피자처럼 버섯이 들어간 즉석 섭취 식품의 형태로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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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