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핀란드 기반의 푸드테크 기업 솔라푸드(Solar Foods) 사가 개발한 대체 단백질 솔레인(Solein)의 판매를 허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솔레인 제품은 2024년도부터 싱가포르 내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며, 솔라푸드는 현재 미국 및 유럽에서도 판매 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상용시에는 아이스크림, 육류 등 기존 식품의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역할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솔라푸드 [홈페이지캡처] |
솔레인은 이산화탄소, 공기 및 전기를 활용해서 만들어진다. 이산화탄소와 공기를 에너지원으로 쓰는 미생물을 발효시켜 제조하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솔레인의 생산 과정 중 탄소 배출량은 육류의 1% 수준이다.
영양성분은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한 50%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20에서 25%, 지방은 5에서 10%로 구성된다. 겨자색 분말로 되어있으며, 밀가루와 비슷하지만, 별다른 맛이 나지 않아 기존 식품에 접목하기 좋은 형태이다.
싱가포르 식품청은 식량안보의 일환으로 다양한 대체 단백질원의 판매를 허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배양육으로 만든 치킨 식품의 허가를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솔레인을 포함한 5개 사의 7가지 미래 식품의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 싱가포르는 식품의 90%를 수입하는 절대 수입국으로 최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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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