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올해 미국의 콩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장기화, 미국의 덥고 건조한 날씨 등 예상하기 힘든 변수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수요 예측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미국 농무부 (USDA)의 8월 작물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올해 밀 생산량을 7월 전망보다 0.1%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에 비해 8%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최근 가을 파종을 앞두고 남서부의 건조한 기후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옥수수 생산은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서부 콘벨트 산지는 몇 주 간 고온 건조한 날씨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온이 하락하고 비가 내리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과 다양한 환경적 영향으로 미국 곡물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옥수수, 콩, 밀의 가격은 앞으로 2~3년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aT 관계자는 "옥수수, 콩, 밀 의 세 품목은 모두 전쟁, 날씨, 경기 침체 및 다양한 요인들로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향후 날씨와 정치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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