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 유제품 시장에서 건강을 위한 당분 줄이기 열풍이 불면서 저설탕 또는 무설탕 유제품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당 줄이기'는 최근 중국 유제품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이다. 새로운 유제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무설탕 유제품’ 상품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무설탕 요구르트 제품들 |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카이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 요구르트 음료 시장에서 설탕 함유 제품의 판매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설탕 및 무설탕 제품의 판매액은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건강중국캠페인(2019-2030년)’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설탕 섭취량 절감을 권고하고 있으며, 식품생산기업에게 식품 안전 기준에 적합한 대체당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앤아이 요구르트의 ‘저온 0첨가’, 위안치썬린의 ‘베이하이무창 무설탕 요구르트’ 등 중국의 대형 유제품 기업들은 저설탕 및 무설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중국에서 설탕 줄이기는 유제품 기업이 중시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중상산업연구원의 분석결과, 2022년 중국의 유제품 판매량은 3052만 톤으로 예상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제품 시장 규모이다.
[도움말=박원백 aT 베이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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