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마의 냉동 라면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지난 12월 20일 중국 허마센셩(이하 허마)가 냉동 라면 신제품을 내놓았다. 주목할 점은 중국 라면시장 전체에 이러한 냉동 라면 제품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허마의 냉동 라면은 두 가지 맛으로 장아찌 육수면과 닭고기 육수면이다. 제품 성분표 기준으로 기본 돼지뼈, 밀가루, 돼지고기 등 식재료와 간장, 글루타민산나트륨, 백설탕 등이 들어간다.
제품 소개에 따르면 기존의 유탕 라면이나 반건면의 조리 방식과 달리 해당 냉동 라면은 국물, 재료, 면을 냄비에 모두 넣고 끓인다. 별도의 물이나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허마는 이러한 형태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 혁신을 시도했다. 제품의 국물 구성은 4~6시간 동안 끓여낸 육수를 급속 냉각해 미생물의 증식을 방지한 후 급속 냉동했다. 또한 급속 냉동 기술을 통해 즉석에서 만든 면과 비슷한 맛을 유지하도록 힘을 기울였다.
허마의 이번 프로젝트 투자액은 3억 위안(약 550억원)에 달했으며 그 중 1단계 설비투자에 쓰인 비용은 1억 위안이다.
현지 매체인 식품음료녹피서는 허마의 신제품이 기존 라면 제품과 큰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냉동 식품, 그리고 10위안 전후의 비싼 가격대도 일반 라면과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허마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이러한 허마의 행보가 전통 라면 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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