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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SALT!①]사먹은 찌개 한끼, 하루치 권장 나트륨
  • 2017.02.2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한국인, 특히 국이나 찌개 등으로 외식을 자주 하는 이들은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기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72개 샘플조사를 통해 외식메뉴 315개의 평균값을 낸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외식 메뉴의 상당수가 일일 적정나트륨 섭취량인 2000mg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짬뽕(국물까지 포함, 1000g)의 경우 나트륨 함량은 무려 4000㎎으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2000mg)의 2배인 수치다. 이어 우동(1000g)에 들어있는 나트륨 함량은 3396mg, 간장게장(250g)은 3221mg, 열무냉면(800g)은 3152mg 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가 자주 먹는 찌개류의 경우, 육개장(700g) 2853mg, 된장찌개(400g) 2021mg, 김치찌개(400g) 1962mg, 순두부찌개(400g) 135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또한 컵 라면 1개에는 평균 1779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특히 찌개나 라면 국물처럼 뜨거우면서 짠 국물은 위를 보호해주는 점액질을 제거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수 있다.

이외에도 인기 외식메뉴인 자장면(650g)에는 2391mg, 물냉면(800g)에는 2618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나트륨 함량은 국이나 찌개에만 높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간식에도 많이 들어있다. 순대(300g)의 나트륨 함량은 1315mg, 햄치즈 샌드위치(200g) 901mg, 떡볶이(200g) 853mg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실천방법중의 하나는 국물을 적게 먹는 것이다”며 “찌개나 탕 등의 국물은 기본적으로 염도가 높기 때문에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면 나트륨 함량을 크게 줄일수 있다”고 조언했다.
 
헌편 WHO 조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이 2400㎎(소금 6g) 늘면 심장질환사망률은 56% 증가하고, 뇌졸중 사망률은 36% 높아진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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