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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ㆍ수퍼푸드 활용한 캣푸드 등장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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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집사’ 늘어…캣푸드 시장도 급성장
- 독립적 성격가진 고양이, 1인가구에 인기
- 반려묘 사료 수입 3년새 60% 증가


‘냥집사’가 늘고 있다. 고양이를 뜻하는 ‘냥’과 집사를 합친 냥집사는 애완묘를 키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이 많아지면서 관련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고양이 사육 가구 수는 2012년 대비 63.7% 늘어났다. 반려묘 사료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관련업계 따르면 수입량은 2013년 9727톤에서 2016년 1만5537톤으로 약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려견 사료 수입이 9750톤에서 3만7756톤으로 약 26.9% 늘어난 것에 비해 33.1%나 높은 성장률이다.

전문가들은 고양이는 특유의 독립성으로 사람 손이 덜 타 1인가구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매일 산책을 시킬 필요가 없고 개처럼 크게 짖지 않아 오피스텔, 아파트서도 키우기 알맞다. 반려묘 사료 시장은 외국계 브랜드가 시장의 50% 이상을 선점하고 있다. 
고양이 사육가구가 늘어나면서 캣푸드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반려동물 사업 부문 네슬레 퓨리나에 따르면 고양이 사료 브랜드 ‘팬시피스트’의 매출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50%씩 늘었다. 올 2월에는 고양이의 수분섭취를 돕는 전용수프 ‘로얄 브로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도 캣푸드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동원F&B는 30여년 고양이 습식캔을 수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 고양이용 사료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내놓는다. 최근에는 ‘뉴트리플랜 스페셜데이’로 업그레이드, 고양이의 하루 영양소와 수분을 담은 습식캔을 출시했다. 아침, 간식, 저녁용으로 구분됐으며 참치, 닭고기를 베이스로 오전ㆍ오후 활동성과 심신안정을 고려해 티아민, 미네랄, 타우린, L-테아민 등을 함유했다.

사조동아원은 ‘사조 러브잇 고양이’ 6종으로 펫푸드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 여름에는 영국 프리미어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고양이 전용 식제품 10종을 시장에 내놨다. ‘러브잇캣 레드라벨’(4종)은 사조가 직접 잡은 가다랑어참치 적육을 기본으로 면역력 향상을 위한 홍삼을 첨가했고 ‘오러브잇’(6종)은 수퍼푸드와 동물성단백질원을 60% 이상 첨가했다.

CJ제일제당은 고양이의 연령별 단계에 맞춘 영양소를 담은 ‘오프레시 캣’을 선보이는 등 고양이 사료 전문 브랜드들은 고양이의 식습관을 세분화 한 제품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유통업계서도 고양이를 이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은 서북부(고양시) 상권 특성을 고려해 ‘언제올고양?’, ‘기다리고 있을고양’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롯데렌탈이 선보인 어플리케이션 ‘묘미’도 고양이를 이용한다. 호기심이 많고 주체적인 고양이 ‘묘밍’을 캐릭터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모습을 반영한 전략이다.

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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