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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용 ‘더리얼’ 현재 95% 개발완료, 10월 출시 예정
-육분 아닌 생고기 이용, 요로 건강 위한 아미노산 첨가
-식품수준 ‘100% 휴먼 그레이드’…국산 사료 불신깰 것
하림 펫푸드 ‘더리얼’이 강아지 사료에 이어 고양이 사료 시장에 진출한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100% 휴먼그레이드 펫푸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하림은 국산 사료에 대한 불신을 깨고 품질ㆍ신뢰를 갖춘 펫푸드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림 펫푸드 더리얼은 오는 10월 고양이 사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사료 개발은 95% 완료된 상황으로 배합비 최종 완성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학림 하림 제일홀딩스 전무는 “3월부터 제품을 만들기 시작, 현재 고양이 60여 마리에게 취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양이들의 식사 패턴을 분석해 제품 선호도, 취식 후 변의 상태 및 기타 건강을 체크하며 제품 최종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양이 사료 중 100% 휴먼 그레이드 제품은 더리얼이 최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건식 사료 형태로 곡물 알레르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그레인프리(grain free) 제품이다. 육식동물에 속하는 고양이 특성에 맞춰 단백질과 지방 위주의 레시피로 구성했다. 닭고기 베이스에 흰살 생선인 대구를 배합했다. 또, 고양이가 가장 취약한 질병인 요로질환을 막기 위해 소변의 pH 레벨을 조절해주는 아미노산을 첨가, 기능성을 강화했다.
하림의 반려동물 브랜드 더 리얼은 지난해 6월 공식 론칭했다. 하림은 400억원을 들여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펫푸드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2만8595㎡)의 공장 ‘해피 댄스 스튜디오’를 짓고 사람이 먹는 식품 수준의 펫푸드를 생산하고 있다. 육분을 이용하지 않고 모회사인 하림그룹에서 직접 공급받는 신선닭을 이용해 단백질 함유량(40~50%)을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에 맞췄고 재료 혼입, 오염 방지를 위한 공기이송시스템을 이용한다. 원재료에서 관리, 제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휴먼 그레이드를 적용한 것이다. 현재 더리얼은 4가지 라인의 강아지 사료를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NS몰과 손잡고 ‘하림펫푸드 당일생산-당일출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통기한이 아닌 생산일자를 표기, 반려견에게도 ‘갓 만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하림의 의지를 담았다. NS몰에서 상품별 생산일정을 확인하고 생산 하루전 자정까지 예약을 주문하면, 고객은 다음날 신선한 펫푸드를 받아볼 수 있다. 수입산이 유통에 수개월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국내산이 가질 수 있는 강점으로 차별화된 신선 펫푸드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무는 “우리나라의 펫오너들은 ‘국산은 믿고 거른다’고 할 정도로, 국내산 사료에 대한 불신이 크다”며 “하림은 이를 깨뜨리고 국내산 사료의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국내 펫푸드 시장을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99%의 휴먼그레이드와 100%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단기간의 수익창출에 연연하기 보다는 펫오너와 반려견이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펫푸드 시장 중 반려묘 시장은 연간 20%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인가구가 늘고 아파트 등 공동 주거환경이 늘어남에 따라 독립적이고 소음이 적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와 펫전문가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은 약 9000억원 규모로 이중 애견 시장이 75%, 애묘 시장은 약 25% 정도를 차지한다. 외국산 펫푸드가 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산 점유율은 30% 수준이다. 국내 기업은 하림을 비롯해 CJ제일제당, 동원F&B, LG생활건강, 풀무원, KGC인삼공사 등이 펫푸드를 내놓고 있다.
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고양이용 ‘더리얼’ 현재 95% 개발완료, 10월 출시 예정
-육분 아닌 생고기 이용, 요로 건강 위한 아미노산 첨가
-식품수준 ‘100% 휴먼 그레이드’…국산 사료 불신깰 것
하림 펫푸드 ‘더리얼’이 강아지 사료에 이어 고양이 사료 시장에 진출한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100% 휴먼그레이드 펫푸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하림은 국산 사료에 대한 불신을 깨고 품질ㆍ신뢰를 갖춘 펫푸드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림 펫푸드 더리얼은 오는 10월 고양이 사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사료 개발은 95% 완료된 상황으로 배합비 최종 완성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하림이 강아지 사료에 이어 고양이 사료 시장에 진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충남 공주에 위치한 하림 더리얼 공장 해피 댄스 스튜디오. |
이학림 하림 제일홀딩스 전무는 “3월부터 제품을 만들기 시작, 현재 고양이 60여 마리에게 취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양이들의 식사 패턴을 분석해 제품 선호도, 취식 후 변의 상태 및 기타 건강을 체크하며 제품 최종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양이 사료 중 100% 휴먼 그레이드 제품은 더리얼이 최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건식 사료 형태로 곡물 알레르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그레인프리(grain free) 제품이다. 육식동물에 속하는 고양이 특성에 맞춰 단백질과 지방 위주의 레시피로 구성했다. 닭고기 베이스에 흰살 생선인 대구를 배합했다. 또, 고양이가 가장 취약한 질병인 요로질환을 막기 위해 소변의 pH 레벨을 조절해주는 아미노산을 첨가, 기능성을 강화했다.
하림 더리얼이 오는 10월 출시하는 고양이사료 제품. |
하림의 반려동물 브랜드 더 리얼은 지난해 6월 공식 론칭했다. 하림은 400억원을 들여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펫푸드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2만8595㎡)의 공장 ‘해피 댄스 스튜디오’를 짓고 사람이 먹는 식품 수준의 펫푸드를 생산하고 있다. 육분을 이용하지 않고 모회사인 하림그룹에서 직접 공급받는 신선닭을 이용해 단백질 함유량(40~50%)을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에 맞췄고 재료 혼입, 오염 방지를 위한 공기이송시스템을 이용한다. 원재료에서 관리, 제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휴먼 그레이드를 적용한 것이다. 현재 더리얼은 4가지 라인의 강아지 사료를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NS몰과 손잡고 ‘하림펫푸드 당일생산-당일출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통기한이 아닌 생산일자를 표기, 반려견에게도 ‘갓 만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하림의 의지를 담았다. NS몰에서 상품별 생산일정을 확인하고 생산 하루전 자정까지 예약을 주문하면, 고객은 다음날 신선한 펫푸드를 받아볼 수 있다. 수입산이 유통에 수개월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국내산이 가질 수 있는 강점으로 차별화된 신선 펫푸드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무는 “우리나라의 펫오너들은 ‘국산은 믿고 거른다’고 할 정도로, 국내산 사료에 대한 불신이 크다”며 “하림은 이를 깨뜨리고 국내산 사료의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국내 펫푸드 시장을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99%의 휴먼그레이드와 100%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단기간의 수익창출에 연연하기 보다는 펫오너와 반려견이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펫푸드 시장 중 반려묘 시장은 연간 20%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인가구가 늘고 아파트 등 공동 주거환경이 늘어남에 따라 독립적이고 소음이 적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와 펫전문가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은 약 9000억원 규모로 이중 애견 시장이 75%, 애묘 시장은 약 25% 정도를 차지한다. 외국산 펫푸드가 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산 점유율은 30% 수준이다. 국내 기업은 하림을 비롯해 CJ제일제당, 동원F&B, LG생활건강, 풀무원, KGC인삼공사 등이 펫푸드를 내놓고 있다.
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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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