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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은 끝나지만 후유증은 시작…연휴 마지막 날은 평소처럼
  •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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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스트레칭이 좋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 직장인 박모(35)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동남아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다만 스케줄은 빡빡하게 잡지 않았고 복귀도 휴가 마지막 날이 아닌 그 전 날에 돌아올 생각이다. 이는 지난 해 추석 연휴 후유증 때문이다. 박씨는 지난 해 무리한 일정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 빡빡한 일정 탓에 복귀한 뒤 한동안 생활 리듬이 깨져 고생한 경험이 있다.

긴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마지막 날은 항상 부담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연휴 기간 흐트러진 생활 리듬이 자칫 다시 시작되는 일상 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연휴 마지막 날은 평소처럼 지내면서 생활 리듬을 빠르게 찾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추석과 같은 명절이 지나고 일상에 복귀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온종일 멍한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졸리고 온몸에서 맥이 빠지며 소화도 안 되고 미열이 나는 등 일상 복귀 후 일주일이 넘게 무기력증이 이어지면 명절후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를 방치하면 업무능력 저하, 사고 유발, 만성피로, 우울증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명절후유증을 줄이려면 우선 ‘완충시간’을 두어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연휴 다음날 새벽에 급하게 귀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선우 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조금 여유를 두고 전날 아침에는 집에 돌아오도록 하고 하루 정도는 집에서 편안히 휴식시간을 갖는 게 좋다”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평소 기상시간 지키기 △식사도 평소 시간대에 맞추기 △산책 등 가볍게 운동하기 △출근 복장과 물품 미리 챙겨 놓기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 풀기 등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친 몸의 피로회복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과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도 도움이 된다.

선우 교수는 “연휴 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면 일상복귀 후 수면장애와 피로감이 심하게 올 수 있다”며 “피로하다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더해진다”고 말했다.

피로회복을 위해 약간 더운 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된자. 또 취침 전 적당히 몸 풀기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가급적 낮은 베개를 사용해 바닥과 목의 각도를 줄이고, 무릎 밑에 가벼운 베개를 고여 낮 동안 지친 허리 근육이 이완되는 자세를 유지한다.

김원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명절후유증 극복에는 스트레칭이 가장 좋다"며 "손목, 목, 어깨 등 여기저기 뭉치고 뻣뻣해진 근육을 이완을 통해 풀어주면 긴장이 풀리면서 명절동안 쌓은 스트레스도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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