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시간대에 일상 루틴처럼 산책, ‘리콜’ 훈련과 ‘느슨하게 걷기’ 연습 필수
-과체중 반려견이라면 적절한 사료 선택과 급여량 조절도 잊지 말아야
[리얼푸드]산책은 반려견이 적절한 자극을 받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영국 리버풀대학교에서 인간과 반려동물의 상호작용 분야를 연구하는 웨스트갓(Westgarth) 박사는 로얄캐닌이 발간한 글로벌 반려동물 임상 저널 포커스(Veterinary Focus)를 통해 산책의 이점과 보호자들이 꼭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를 전했다.
정기적인 산책은 반려견의 건강, 활력, 행복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풀, 나무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야외에서 즐기는 공놀이 등은 반려견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 중 87%가 매주 150분 이상 빠른 걸음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은 사람(63%)보다 24%나 높은 결과로, 반려견이 보호자가 운동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반려견과의 산책은 보호자의 스트레스 진정 및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었으며, 특히 반려견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바라볼 때 강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산책은 올바른 방법을 통해 진행되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로얄캐닌 |
① 반려견과 산책 시간을 약속 시간처럼 생각하기
일상생활 중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가 언제인지, 어디서 산책할 것인지를 달력에 약속시간처럼 적어 놓는 것이 좋다.
② 소형견이나 노견도 산책이 필요
보통 소형견이나 노견은 많은 운동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 전용 유모차에 태우거나, 안아서 산책하는 보호자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려견은 수의사의 진단 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일 최소 30분 이상 산책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이보다 훨씬 더 긴 시간 동안 산책할 수 있다.
③ ‘느슨하게 걷기’ 훈련과 ‘리콜’ 훈련
산책 훈련은 필수이다. 만약 반려견이 산책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기거나 보호자를 앞질러 가려고 할 때는 걸음을 멈추고 다시 보호자의 옆으로 오도록 해야한다. 반려견이 옆으로 돌아오면 칭찬해주고 산책줄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걷기 시작한다. 리콜(이름을 부르면 되돌아오기)훈련도 중요하다. 반려견의 이름을 부르고 사료 한 알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성공할 때까지 반복한다.
④ 공격성 등의 문제행동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산책 시 보호자를 향해 공격성을 보이거나 타인 혹은 다른 반려견을 향해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유대감을 해칠 수 있으며, 이는 곧 보호자의 산책에 대한 책임감을 떨어뜨리게 한다. 이런 경우 보호자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로얄캐닌 최우연 수의사는 “과체중 반려견의 체중관리로 고민하는 보호자라면 산책과 함께 식이조절이 필수적”이라며 “적절한 운동량과 함께 칼로리를 제한해 급여하는 등의 식이조절이 동반될 때 유의미한 체중 감량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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