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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수만~수십만 확진우려, 국내 오미크론 ‘5차 대유행’ 시작, “방역체계 시험대”
  •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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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으로 연일 신규 확진이 최다를 기록 중인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일일 확진자는 전날 8000명대에서 하루만에 1만3천명대로 직행했고 조만간 일일 확진자가 수만~수십만까지 예상되면서 현행 방역체계시스템도 이에 대응한 시스템으로 전환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을 1월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설 연휴 기간 빈틈없이 준비해 2월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며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은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43개 의료기관 참여로 시작된다. 이 지역에서는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선별진료소나 선별검사소에서 PCR검사를 받지 못한다.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은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미크론은 델타변이에 비해 감염력은 2배이상 높지만 위중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주간 단위의 '오미크론 변이 발생 현황 및 특성 분석'을 발표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반면 치명률은 0.16%로 델타 변이의 0.8%보다 20% 수준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런 오미크론변이의 특성을 감안해 ‘속전속결’식의 방역시스템을 마련한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총력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전날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 확진자라 해도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 데 이어 재택치료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줄이고 재택치료 시도별 관리 의료기관도 확충하기로 했다.

재택치료 기간은 26일부터 현재 10일간의 관리기간(7일 건강관리 + 3일 자가격리)이 7일간의 건강관리로 단축된다.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후 3일간의 자율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일일 2~3회의 건강모니터링을 1~2회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향후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당국은 기본으로 저연령·저위험군은 1회, 고위험군 2회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가 2만명까지 늘어나는 상황을 대비해 현재 369개인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400개 이상으로 확충하고, 의원급의 의료기관의 재택치료도 더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원활한 대면진료를 위해서 현재 51개소 운영 중인 외래진료센터도 2월 말까지 90개소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확진자 비중이 큰 청소년 층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청소년 방역패스는 예정대로 시행한다. 25일 0시 기준 확진자 가운데서 18세 이하 청소년 비중은 29.2%로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법원의 서울 지역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서) 효력정지 판정에 즉시 항고한 상태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청소년 방역패스는 3월1일부터 시행되지만, 실질적 벌칙 적용은 한달의 계도기간을 거쳐 4월1일부터 적용된다"며 "그 기간이라도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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