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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데이, 궁합좋은 인삼과 함께 보양식으로
  • 2022.03.0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3월 3일은 삼겹살 먹는 날로 알려진 ‘삼겹살데이’다. 지난 2003년 농협에서 돼지고기 소비‧홍보를 위해 3이 겹친 3월 3일을 삼겹살 먹는 날로 정했다.

삼겹살데이를 맞이해 농촌진흥청은 돼지고기에 인삼을 곁들여 먹는 건강식 요리를 추천했다.

인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국가 대표 약용작물로, 면역력과 기억력 개선, 피로 해소, 혈액순환 개선 등의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

특히 인삼은 돼지고기와 먹었을 때 궁합이 좋은 식품이다. 인삼의 사포닌이 돼지고기의 지방을 분해해 소화를 돕는다. 또한 인삼 특유의 씁쓸한 풍미가 돼지고기 냄새를 중화하는 역할도 한다.

대패삼겹살 인삼말이 [농촌진흥청 제공]

최수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보건연구관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고 반대로 인삼은 성질이 따뜻하다. 이 때문에 같이 먹을 때 한쪽으로 치우치는 성질을 중화시키고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삼과 돼지고기 모두 몸이 허약해진 것을 보충하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기력이 저하되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삼겹살 수삼냉채 [농촌진흥청 제공]

인삼과 삼겹살은 불판에 함께 구워도 좋고 ‘대패삼겹살 인삼말이’와 ‘삼겹살 수삼냉채’ 등 요리로 즐겨도 좋다. 대패삼겹살 인삼말이는 얇게 썬 대패삼겹살 위에 손가락 굵기와 크기의 인삼과 버섯 등을 올린 뒤 돌돌 말아 프라이팬에 구우면 된다. 이때 고기는 튀기듯이 굽는 것이 좋다.

삼겹살 수삼냉채는 삶은 삼겹살을 얇게 썰고, 그 위에 채 썬 수삼, 부추, 오이, 밤, 대추를 올린 후, 설탕과 식초, 겨자를 섞은 소스를 함께 곁들여 내면 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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