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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이라 반바지 입었더니 '하지정맥류' 눈에 띄네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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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는 선천적인 요인도 있으나 대부분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한 자세로 줄곧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호발한다. 비만, 임신, 흡연 등도 원인으로 꼽히며 남성보다 여성이 3배 정도 많다.

짧아진 하의 아래 눈에 띄는 다리의 구불구불한 핏줄, 이는 하지정맥류일 확률이 높다. 하지정맥류의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20% 정도로 흔하다. 국내 환자도 해마다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진료 환자 수가 2016년 16만2000명에서 2020년 21만2000명, 2021년에는 24만7964명으로, 전년 대비 16.96%나 증가했다.

정맥류는 정맥 내 존재하는 판막이 다양한 이유로 손상돼 혈액이 흘러야 할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역류하면서 발생한다. 진행성이기에 저절로 낫지 않고 서서히 증상이 심화된다. 하지정맥류는 선천적인 요인도 있으나 대부분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한 자세로 줄곧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호발한다. 비만, 임신, 흡연 등도 원인으로 꼽히며 남성보다 여성이 3배 정도 많다.

증상 초반에는 반드시 수술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부종 및 통증을 넘어 피부 착색, 하지 궤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때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정맥순환개선제 복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도플러 초음파상에서 정맥 역류로 진단된 경우 상황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혈관을 뽑아내는 외과수술부터 고온의 열로 혈관을 폐쇄하는 레이저, 고주파 치료, 생체 접착제로 붙이는 베나실 등 환자의 상태와 요구에 따라 맞출 수 있다. 김건우 민트병원 정맥류센터장은 “치료 혈관의 개수 및 혈관 위치, 혈관의 굵기 등에 따라서도 치료법의 적용이 미세하게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발목까지 역류가 심한 경우 가장 최신 치료법 중 하나인 베나실이 효과적이지만 체질에 따라 피부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경화제를 사용하는 클라리베인도 간편한 치료이지만 치료 혈관 개수 제한이 있다. 레이저와 고주파 열폐쇄술은 고온의 열로 치료해서 비열치료보다는 통증 발생 및 회복기간이 더 소요되나 치료 가능 범위가 좀 더 넓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모든 혈관 내 치료법은 절개 범위가 작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며 그만큼 회복이 잘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

김 센터장은 “최근 하지정맥류 과잉 치료로 실손보험, 실비 지급 거부 사례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데 도플러 초음파 검사와 정맥기능 검사(역류 검사·phlethysmography) 등을 통해 후 수술 치료가 필요한지, 보존적 치료가 필요한지를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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