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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는 남아공
  • 2023.11.26.
'픽앤페이' 매장내 안내문 [코르라 젝종]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남아공의 재활용 비율은 10%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며, 아직까지 지역 단체 및 정부에서 쓰레기 분리 배출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활용 및 제로 웨이스트 운동으로 환경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환경 문제에 민감한 남아공 소비자, 재활용 협회 및 기업이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제품 재사용을 권장하는 운동이다.

남아공의 대표 대형 유통망인 픽앤페이(Pick n Pay)는 올해 10월부터 스텔렌보쉬 스퀘어(Stellenbosch Square) 지점을 음식물 쓰레기 제로웨이스트 지점으로 정한 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나 음식물 쓰레기로 매립했던 것을 돼지 사료로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이 농장의 돼지고기를 다시 해당 지점에서 판매하는 ‘선순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탄소 배출의 원인이 되는 요인 중 하나로, 매립하게 될 경우 메탄가스를 발생한다.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에 이산화탄소보다 약 25배의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업체는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5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지난해에는 잉여 식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62%까지 줄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남아공 내 제로 웨이스트 매장도 늘어나고 있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증가로 우리 기업의 친환경 제품 진출 및 업사이클링 노하우 공유 기회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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