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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몬드 비건 젤라또' 주목할 만한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트렌드
  • 2023.11.2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대용량 제품이나 비건(vegan. 완전채식), 유기농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올해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1억7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639억원)로, 지난해보다 6.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는 최근 높아진 물가로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가치를 더 고려하게 됐다면서 "아이스크림 구매 시에도 특히 대량 포장돼 개당 단가가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양한 멀티팩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고 있는데 한 팩에 여러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맛의 미니컵 형태나 스틱바 멀티팩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러 상품을 묶어서 출시하는 ‘멀티팩 아이스크림’ 판매전략 외에도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트렌드 개발을 통해 비건이나 유기농 아이스크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 아이스크림은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친환경적인 아이스크림이다. 비건 제품 생산 공정은 기존 유제품 생산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량이 최대 97%, 물 사용량은 최대 99%, 에너지 소비량은 약 60% 적어 지속가능성 면에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비건 아이스크림 중에도 현지인의 취향을 반영한 견과류 맛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브랜드인 ‘DOPA’는 수제로 만든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아몬드와 같은 건강한 견과류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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