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하철에 설치된 자판기 [코트라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2022년부터 칠레 무인자판기 시장에 활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팬데믹 약화로 유동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브라질 내 대중교통 근처에 위치한 무인자판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판매된 상품 또한 소형 전자제품부터 과자, 음료수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칠레의 슈퍼마켓 체인 브랜드도 무인자판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월마트에서 운영하는 슈퍼마켓 체인'리데르(Lider)’의 무인자판기 사업 ‘길에서 만나는 리데르(Lider al Paso)’가 대표적이다. 리데르는 산티아고 시내 주요 지하철역에 무인자판기를 배치하고, 과자, 음료수 뿐 아니라 개인 위생용품부터 가정용 청소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판매 중이다.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칠레 무인자판기 시장의 선두주자는 벤도마티카(Vendomatica)로, 업체 1위의 비결로는 결제방식의 혁신이 꼽힌다. 자체 결제 어플(Vendowallet)를 2022년 출시하며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 소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하고 개인카드를 등록하기만 하면 무인자판기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칠레는 현재 약 30여개 국가로부터 무인자판기를 수입하고 있는데, 칠레 무인자판기 시장에 아직까지 한국산 제품이 진출한 사례는 없다"며 관련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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