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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과정 직접 관리”…세계적인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 한국 방문
  • 2024.03.13.
벨기에 왕실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 내한 행사
“4월 한국 시그니처 메뉴 출시 계획 있어”

최근 내한한 벨기에 왕실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 모습 [피에르 마르콜리니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1995년 세계 페이스트리 챔피언 대회와 2020년 월드 페이스트리 스타즈에서 모두 우승한 세계적인 쇼콜라티에(chocolatier·초콜릿 전문가)다.

벨기에 왕실에서 공식 지정한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벨기에,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세웠다. 지난 2월 15일에는 신세계 강남점에 50번 째 매장이자 한국의 첫 매장을 열었다.

13일 피에르 마르콜리니에 따르면 그의 이번 방문은 초콜릿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에 한국을 선택했다는 사실로 이목이 쏠렸다. 지난 3월 11일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한국 매장을 방문해 한국 고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절대적으로 특별한 맛에 집중한다”며 “저당에 인공색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핵심적인 차이로 그는 특별한 카카오 열매를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에 걸쳐 10곳 이상의 농장과 협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 3-4회 카카오 열매 생산 농장을 방문하고 카카오 열매를 직접 가공한다는 설명이다.

한국 매장에서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고객에게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피에르 마르콜리니 제공]

그는 “농장에서 생산, 매장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빈투바(Bean-to-Bar) 초콜릿의 품질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여행하며 직접 공수한 카카오 열매로 우리만의 초콜릿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디저트로는 가볍게 먹기 좋은 쿠모, 에끌레어 등을 꼽았다. 매장 내에서는 머랭 위에 초콜릿 크렘 레제르를 올린 메르베이유와 직접 만드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했다.

그는 “한국인을 위해 우리의 방식으로 빙수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며 4월에는 한국인을 위한 신제품 제작 계획도 밝혔다.

gorgeous@heraldcorp.com

피에르 마르콜리니 내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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