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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겨냥한 ‘스몰럭셔리’… 식품업계, 고급재료 사용 늘어
  • 2024.04.24.
(왼쪽부터) 써브웨이 '그린 샐러드 시리즈', 폰타나 '크림 리조또', 아워홈은 ‘구씨(氏)반가 송이버섯 들깨탕’ [각사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는 신메뉴 출시가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먹거리에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식품업계의 전략이다. 샐러드를 비롯해 리조또와 들깨탕 같은 간편식 제품에서도 이런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지난 15일 기존 샐러드 재료에 4가지 야채와 리코타 치즈 등을 추가한 ‘뉴(NEW) 그린 샐러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젊은 층의 고급 샐러드 트렌드에 맞춰 기획된 메뉴다. 프릴아이스와 케일, 적근대, 라디치오 등 일반 샐러드에서 보기 어려운 야채들이 들어있다. ‘뉴 그린 샐러드 시리즈’는 New 그린 리코타 치즈 샐러드, New 그린 로티세리 치킨 아보카도 샐러드, New 그린 아보카도 에그 슬라이스 샐러드 등 총 3종이다.

폰타나는 고급 식재료로 유명한 트러플로 리조또를 만들었다. 정통 리조또 3종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트러플&머쉬룸 크림 리조또’ 제품을 추가 출시했다. 천연 화이트 트러플 오일에 유럽산 생크림과 그라나파다노, 파마산, 로마노 등의 이탈리아 자연 치즈 3가지를 넣었다.

‘한국의 트러플’이라고 불리는 자연산 송이버섯을 이용한 간편식도 있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구씨(氏)반가 송이버섯 들깨탕’을 지난 1월 내놓았다. 100% 자연산 송이버섯과 국내산 새송이버섯을 사용했다.

써브웨이 마케팅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제품도 인기지만, MZ세대에게는 나를 위한 작은 사치로 만족감을 얻는 심리도 공존하고 있다”며 “먹거리에 부는 ‘스몰럭셔리’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재료의 제품군도 지속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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