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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에 먹으면 ‘독’되는 음식?
  • 2016.12.12.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활기찬 하루를 열기 위해선 숙면도 중요하지만 아침 식사도 숙면 못잖게 중요한데요. 실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규칙적이고 건강한 아침식사는 하루 두뇌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침에 적절한 단백질, 지방, 당을 섭취해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놔야, 그날 뇌 활동도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아침에 아무거나 먹어서 되는 건 아닙니다. 외려 그릇된 식단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입니다. 그럼 아침에 먹을 시 ‘독’이 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리얼푸드’가 정리했습니다.
▶ 시리얼= 출근, 등교 준비 등으로 바쁜 아침, 시리얼 만큼 간편한 식사는 없습니다. 많은 시리얼 업체들도 ‘아침엔 ○○시리얼’을 홍보문구로 내세우고 있죠.
하지만 아침 공복에 먹는 달디 단 시리얼은 혈당 상승으로 가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것과 다름 없는데요. 적당한 혈당(식전 70㎎/dℓ, 식후 160㎎/dℓ)은 일의 능률과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지만, 높은 혈당은 암과 당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시리얼은 무설탕 시리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머핀ㆍ도너츠= 머핀, 도너츠 등 당분이 높은 빵 종류도 공복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아침에 먹긴 적합하지 않은 식품입니다. 또 밀가루와 설탕량이 많아 많이 먹어도 허기가 빨리 져 과식할 위험이 있으며, 트랜스지방 함유량도 높아 비만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머핀이나 도너츠처럼 튀기거나 설탕이 많은 빵 보다는 가급적 통곡물로 만든 빵을 섭취하되, 잼 류는 적게 발라 먹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 우유= 아침에 한 끼 식사 대신 우유 한 잔을 마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한국인들은 서양인들과 달리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있는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해, 아침에 우유를 마실 경우 복통 및 설사를 앓을 수 있습니다.
만약 우유를 섭취해야 한다면 저지방 우유를 마시거나,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트 요거트= 저지방 요거트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유제품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보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요거트의 경우 당분 뿐 아니라 인공 감미료 등이 상당량 함유된 경우가 많아 아침에 먹긴 부적합한 식품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요거트가 아침 식사 대용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당분이 없는 그릭 요거트 등은 배변활동, 두뇌 활동 등을 돕기 때문에 활기찬 아침을 열어주는 기특한 식품입니다.
▶ 메밀= 한의학에 따르면 메밀은 성질이 냉해서 몸이 찬 사람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복통, 설사 등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부드럽고 소화하기 좋은 음식이 적합한 아침 식사에는 추천할 만한 메뉴가 아닙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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