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잭푸르트(Jackfruit)는 최근 몇 해 사이 부각된 열대과일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016년 아직은 생소하지만 향후 슈퍼마켓에서 흔히 보게 될 ‘핫 푸드(hot food)’ 중 하나로 잭푸르트를 선정하기도 했다.
■ 잭푸르트, 왜 떴을까?
잭푸르트가 ‘핫 푸드’로 떠오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나친 육류 소비 때문이다.
전 세계 육류 소비량은 2005년 2억t에서 2015년 3억 1000t으로 56%가 늘었다. 1인당 평균 소비량 역시 27.5㎏에서 34.1㎏으로 증가했다. 인류의 육류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지구는 많은 것을 희생한다. 축산업으로 유발되는 환경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닭, 소, 돼지, 양 등 식용 가축동물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1년에 7기가t을 넘는다. 이는 전체 온실가스의 14%에 해당하는 양이다. 가축들의 트림이나 방귀를 통해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44%에 해당한다.
잭푸르트는 이같은 이유로 식품 전문가들이 선정한 ‘고기 대체품’이었고, 실제로 해외에선 채식주의자들이 고기 대신 먹기도 한다. 잭푸르트 타코가 대표적이다. 과일이지만 고기와 질감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껍질을 벗긴 과육은 쭉쭉 찢어진 고기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사과,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등의 과일 조합과 비슷한 맛을 낸다.
■ ‘슈퍼과일’ 잭푸르트…풍부한 영양성분
잭푸르트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주로 재배된다. 최대 40㎏까지 자라는 말 그대로 ‘슈퍼’ 과일이다. 영양 혜택도 그만큼 많다.
잭푸르트는 혹독한 기후를 견디고 자란 열매다. 기아 위험에 노출된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칼로리와 탄수화물을 공급하는 수단이다. 1컵(165g)당 총 155㎉로, 칼로리의 92%(40g)가 탄수화물이다. 식이섬유 3g이 들어 있다. 특히 다른 과일에선 볼 수 없는 단백질을 공급한다. 단백질 함량도 3g이다.
또한 비타민, 리보플라빈은 물론 마그네슘, 칼륨, 구리, 망간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칼륨 함량은 바나나의 1.2배나 많다. 이 성분이 우리 몸속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한다. 덕분에 붓기 해소에 좋다. 나트륨 배출도 도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슘도 들어 있다. 뼈와 치아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 함량 역시 높은 편이다. 마그네슘이 소화 촉진과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면 장애 개선에도 좋다.
■ 혈당 조절, 항산화
몇몇 연구 결과에선 잭푸르트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2006)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잭푸르트는 식사 이후 혈당 수치가 너무 빨리 상승하는 것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을 제공한다. 이집트의 국립마약 통제 및 연구 기관에서 진행한 연구(2011)에 따르면 잭푸르트 잎 추출물이 공복 혈당을 낮추고 장기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잭푸르트는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몇 가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단 잭푸르트에는 비타민C 함량이 높다. 심장질환, 암과 같은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C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추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멜라닌 색소 생성도 억제한다. 카로티노이드도 풍부하다. 카로티노이드는 제2형 당뇨와 심장 질환 예방에 좋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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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푸르트, 왜 떴을까?
잭푸르트가 ‘핫 푸드’로 떠오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나친 육류 소비 때문이다.
전 세계 육류 소비량은 2005년 2억t에서 2015년 3억 1000t으로 56%가 늘었다. 1인당 평균 소비량 역시 27.5㎏에서 34.1㎏으로 증가했다. 인류의 육류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지구는 많은 것을 희생한다. 축산업으로 유발되는 환경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닭, 소, 돼지, 양 등 식용 가축동물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1년에 7기가t을 넘는다. 이는 전체 온실가스의 14%에 해당하는 양이다. 가축들의 트림이나 방귀를 통해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44%에 해당한다.
잭푸르트는 이같은 이유로 식품 전문가들이 선정한 ‘고기 대체품’이었고, 실제로 해외에선 채식주의자들이 고기 대신 먹기도 한다. 잭푸르트 타코가 대표적이다. 과일이지만 고기와 질감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껍질을 벗긴 과육은 쭉쭉 찢어진 고기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사과,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등의 과일 조합과 비슷한 맛을 낸다.
■ ‘슈퍼과일’ 잭푸르트…풍부한 영양성분
잭푸르트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주로 재배된다. 최대 40㎏까지 자라는 말 그대로 ‘슈퍼’ 과일이다. 영양 혜택도 그만큼 많다.
잭푸르트는 혹독한 기후를 견디고 자란 열매다. 기아 위험에 노출된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칼로리와 탄수화물을 공급하는 수단이다. 1컵(165g)당 총 155㎉로, 칼로리의 92%(40g)가 탄수화물이다. 식이섬유 3g이 들어 있다. 특히 다른 과일에선 볼 수 없는 단백질을 공급한다. 단백질 함량도 3g이다.
또한 비타민, 리보플라빈은 물론 마그네슘, 칼륨, 구리, 망간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칼륨 함량은 바나나의 1.2배나 많다. 이 성분이 우리 몸속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한다. 덕분에 붓기 해소에 좋다. 나트륨 배출도 도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슘도 들어 있다. 뼈와 치아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 함량 역시 높은 편이다. 마그네슘이 소화 촉진과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면 장애 개선에도 좋다.
■ 혈당 조절, 항산화
몇몇 연구 결과에선 잭푸르트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2006)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잭푸르트는 식사 이후 혈당 수치가 너무 빨리 상승하는 것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을 제공한다. 이집트의 국립마약 통제 및 연구 기관에서 진행한 연구(2011)에 따르면 잭푸르트 잎 추출물이 공복 혈당을 낮추고 장기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잭푸르트는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몇 가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단 잭푸르트에는 비타민C 함량이 높다. 심장질환, 암과 같은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C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추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멜라닌 색소 생성도 억제한다. 카로티노이드도 풍부하다. 카로티노이드는 제2형 당뇨와 심장 질환 예방에 좋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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