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티푸드 용과 라면 [업체 홈페이지]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용과 라면(Mi Tom Thang Long)’이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용과는 베트남 사람에게 친숙한 열대 과일로, 껍질은 붉은색이고 과육은 흰색이나 붉은색이다.
최근 현지에서는 베트남 식품기업 케티푸드(Caty Food)에서 선보인 용과로 만든 라면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됐으며, 총 4가지 버전 (버섯 야채, 새우&닭고기, 다진 돼지고기, 해산물)이 있다. 용과 라면(다진 돼지고기) 1봉지의 가격은 1만5000VND(약 730원)다. 보통 5000VND대인 일반 베트남 봉지라면 비싸다.
이 라면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제품 홍보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에는 용의 형상을 한 두 인형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노래 가사가 단순하고, 짧은 문장의 반복으로 중독성이 강한 편이다.
용과 라면은 현재 폭발적인 인기로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레꽝휘 케피푸드 대표는 “마케팅 영상이 유명세를 탄 뒤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공장 200여 명의 생산자가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를 통해 말했다.
용과 라면은 현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1월 말부터 중국에 수출을 시작했다.
aT 관계자는 “용과라는 독특한 재료, 소셜 미디어 영향력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소비자의 호기심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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