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대한항공]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영국의 베테랑 승무원이 장거리 비행을 할 땐 기내식을 건너뛰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최근 미국 CNN은 24년 경력의 영국 승무원 크리스 메이저가 밝힌 장거리 비행시 주의사항을 보도했다.
크리스에 따르면 장거리 비행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기내식을 먹지 말고 휴식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자신의 신체 리듬을 승무원이 기내식을 제공하는 시간에 맞추지 말라는 이야기다.
크리스는 대부분 항공사가 승객의 시차와 여행 시간대를 고려하면서까지 기내식을 꺼내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따라 승무원이 새벽 3시에 주는 기내식을 억지로 먹기보다는 최대한 잠을 더 자는 게 낫다는 것이다.
크리스는 기내식보다는 비행기 탑승 전 식사를 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탑승 전 식사 장소로는 공항 라운지를 추천했다. 크리스는 비행 전 식사가 여행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데 효과가 있다고 했다.
다만 기내식을 꼭 먹고 싶다면 "착륙 직전에 항공사가 아침 식사를 제공하니 그때 식사를 하라"고 했다.
크리스는 장거리 비행을 하는 여행자를 위한 다른 팁도 공유했다.
멀미가 심하다면 비행기의 움직임이 비교적 적은 앞쪽 좌석에 앉는 게 낫다. 수면이 중요하다면 창가쪽이 편하다. 통로, 중간 좌석에 앉은 사람은 화장실 이용 승객으로 인해 깊이 잠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크리스는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정도의 스트레칭은 괜찮다"며 "장거리 비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혈액순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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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