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계육분, 어유…모두 반려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원료를 의미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이 같은 원료 명칭들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반려견, 반려묘 사료 구매경험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8일부터 열흘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원료 명칭의 의미파악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소비자 36.7%는 동일 원료의 여러명칭 표기를 보고 “의미가 다르다”고 응답했다. 계육분과 닭고기 가루는 모두 같은 뜻이지만 다른 원료로 이해한 것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1.2%로, 총 57.9% 소비자가 원료 명칭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주요 원료명칭에 대한 이해도 조사에서 특히 계육분(4.2%), 어유(5.4%), 어분(6.7%) 등의 표현은 이해도가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료의 원료명칭을 쉬운 용어로 대체하는 방안 마련 등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업계에는 제품 표시·광고에 대해 자율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농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11만가구 수준이던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는 지난 2020년 638만 가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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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